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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프로야구 전반기결산] ①SK 독주로 왕조 재현 시동…2·5위 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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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통합우승 향해 순항…키움·두산 2위 경쟁, 4개 팀 맞물린 5위 경쟁 후끈

롯데·한화 충격적인 몰락…순위 조기 양극화로 관중 작년보다 7% 감소

'이겼다'(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1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인천 SK 와이번스와 서울 LG 트윈스의 경기. 10-4로 승리한 SK 선수들이 서로 격려하며 기뻐하고 있다. 2019.7.16 [email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지난해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챔피언 SK 와이번스가 '왕조 시대' 재현을 향한 칠부 능선을 넘었다.

SK는 전반기를 마친 18일 현재 64승 1무 31패를 거둬 2위 그룹을 6.5∼8경기 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질주했다.

SK는 시즌 50승, 60승을 차례로 먼저 밟아 한국시리즈 직행 확률을 78.6%로 끌어올렸다.

지난해 정규리그 2위로 한국시리즈에 오른 SK는 두산 베어스를 꺾고 2010년 이래 8년 만이자 통산 4번째로 축배를 들었다.

돌아온 소사, 염경엽 감독과(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SK 와이번스로 돌아온 헨리 소사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키움과 SK의 경기에 앞서 연습을 지도하고 있는 염경엽 감독과 만나 인사하고 있다. 2019.6.5 [emailprotected]

미국으로 떠난 트레이 힐만 전 감독의 후임으로 SK 지휘봉을 잡은 염경엽 감독은 2007∼2008년, 2010년 한국시리즈 우승 샴페인을 터뜨린 1차 왕조 시대를 재현하고자 올해 목표로 압도적인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내걸었다.

우승의 기쁨을 누렸지만, 두산보다 무려 14.5경기나 뒤져 정규리그 2위에 머문 점이 마음에 걸렸다.

그래서 올해엔 정규리그부터 독주를 예고했고, 3강으로 평가받은 키움과 두산을 여유 있게 따돌려 목표를 차근차근 이뤄가는 중이다.

SK 산체스 '빛나는 역투'(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16일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7회 초 종료 후 관중석에서 팬들이 휴대폰 조명을 켜 응원하는 동안 SK 선발 산체스가 연습구를 던지고 있다. 2019.5.16 [emailprotected]

SK는 위기 때 발 빠른 대처로 고공비행의 발판을 마련했다.

시즌 초반 전매특허인 타격의 화끈함이 사라지자 김무관 타격 코치를 2군으로 내린 것, 마무리로 점찍은 김태훈이 부진에 빠지자 하재훈으로 교체한 것 등이 이런 사례다.

더욱 확실한 선발 투수진을 갖추고자 브록 다익손을 방출하고 대만에서 뛰던 '한국형 용병' 헨리 소사를 데려온 것도 빠질 수 없다.

소사는 KBO리그 복귀 후 7경기에서 4승 1패를 거둬 구단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김광현(11승)이 에이스로 선발진의 중심을 잡았고, 2년 차 앙헬 산체스(13승)는 KBO리그에 완전하게 적응해 김광현과 더불어 원 투 펀치를 형성했다.

두 투수와 소사, 박종훈, 문승원으로 이뤄진 선발 로테이션은 10개 구단 최강이다.

새내기 마무리 하재훈은 23세이브를 올리며 비룡군단의 뒷문을 튼튼히 잠갔다. 서진용, 김태훈이 버티는 불펜도 수준급이다.

14승 다승 1위 린드블럼(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두산 선발 투수 린드블럼이 1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 선수를 상대로 공을 던지고 있다. 2019.7.14 [emailprotected]

5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도전하는 두산은 전반기에만 34년 만에 15승을 채운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과 새 외국인 타자 호세 페르난데스의 맹타로 2위를 달리다가 전반기 막판 3위로 밀렸다.

지난해 다승왕 세스 후랭코프의 부진과 전반적인 타선의 침체로 SK의 벽을 넘지 못했다. kt wiz에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모두 내준 것도 컸다.

두산은 SK와의 전반기 막판 6연전에서 1승 5패로 밀렸다.

두산은 후반기 시작과 함께 후랭코프에게 마지막 기회를 줄 참이다.

승리 환호하는 키움(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17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 키움의 경기에서 승리한 키움 선수들이 경기 후 환호하고 있다. 2019.7.17 [emailprotected]

2위 키움은 막강한 화력과 짜임새 있는 마운드, 교체 선수들의 맹활약에 힘입어 후반기 두산과 치열한 2위 다툼을 예고했다.

키움은 삼성 라이온즈와의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싹쓸이해 3위 두산과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투타 균형이 잘 잡혀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머문 2014년 이래 5년 만에 대권에 도전할 시기가 왔다는 평가를 받는.

젊은 선수들의 체력을 아껴주면서도 순위를 조금씩 올린 키움은 후반기 안우진, 이승호, 서건창 등 부상에서 돌아오는 선수들을 모두 투입해 선두 SK를 맹추격할 참이다.

LG 트윈스는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는 악몽을 딛고 4위를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롯데 양상문 감독(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29일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3회 말 NC 이원재의 외야 뜬공을 롯데 양상문 감독이 비디오 판독 요청 후 더그아웃을 향하고 있다. 2019.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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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동반 추락은 전반기를 강타한 또 다른 화제였다.

롯데는 '원 팀 자이언츠'로 새롭게 출발했지만, 선발과 불펜의 연쇄 붕괴, 투타 엇박자를 극복하지 못하고 최하위로 떨어졌다.

한 때 kt wiz, 삼성 라이온즈, KIA 타이거즈, 한화 이글스 등과 5강 경쟁을 벌이기도 했으나 5월 22일 10위로 내려간 이래 한 번도 반등하지 못했다.

경기 지켜보는 한용덕 감독(대전=연합뉴스)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와 SK와이번스의 경기. 한용덕 한화이글스 감독(오른쪽)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19.7.11 [한화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protected]

6위를 지키던 한화도 외국인 선수의 부진과 공수 난맥이 겹쳐 6월 18일 9위로 강등된 뒤 제자리만 맴돌았다.

두 팀은 노경은(미계약), 이용규(항명) 등 베테랑 선수들과의 문제로 시즌 초반부터 골치를 앓았던 터라 순위 추락과 함께 팬들의 비난 강도도 거셌다.

5강과 5약으로 일찌감치 순위가 갈린 탓에 프로야구 관중은 작년과 비교해 7% 감소했다.

올해와 비슷한 476경기를 치른 작년 7월 24일까지 549만1천995명의 관중이 야구장을 찾았지만, 올해엔 477경기를 치른 18일까지 누적관중은 511만2천506명에 그쳤다.

KBO 사무국은 포스트시즌 막차 탑승권이 걸린 5위 싸움이 후반기 흥행에 도움 주기를 희망한다.

kt가 만년 꼴찌의 오명에서 벗어나 5위 NC를 위협하는 6위로 도약해 올해 최대 복병으로 떠올랐다.

전통의 강호 삼성과 KIA도 5위 싸움을 가을까지 끌고 갈 태세여서 키움과 두산의 2위 쟁탈전과 더불어 5위 경쟁이 후반기 최대 볼거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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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반기결산] ①SK 독주로 왕조 재현 시동…2·5위 싸움 치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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